올해 광물자원공사의 자원개발 전략은 ‘2+2 plus α’로 정리된다.

 

아프리카·중남미 등 2개 지역을 중심으로 자주개발이 부진한 우라늄·구리 등 2개 광종의 안정적 확보에 집중하는 ‘2+2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추가로 희소금속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광물공사는 지난해 유연탄, 니켈 등 6대 전략광물 중에서 자주개발률이 낮은 우라늄과 구리의 안정적 확보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진출지역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자원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미탐사·미개발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전체 자원개발투자의 72%가 아시아 및 대양주에 집중돼 수급교란 시 안정적인 공급에 제한이 있었다는 공사의 설명이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중국·일본 등 주요 광물자원 수요국과 자원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투자사업 확대로 한정된 투자재원의 효율적인 운용이 강조됐다”며 “이같은 배경에서 지역·광종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된 진출 전략인 ‘2+2’가 수립되게 됐다”고 밝혔다.


광물공사는 ‘2+2’전략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9월 아프리카 니제르 테기다 우라늄 개발사업 지분(4%)을 인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라늄 자주개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19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4000톤의 우라늄을 공급받게 된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파나마 뻬따끼야 구리광산 지분 20%를 인수했다.

 

뻬따끼야 광산(매장량 16억4200만 톤)은 세계 15위의 구리광산으로 2014년부터 연간 23만톤의 구리를 생산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20년간 매년 4만6000톤의 동광을 들여오게 된다.


DR콩고 루아시 개발사업 참여로 아프리카 동광 개발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광물공사는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리튬ㆍ희토류 등 희소금속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광물공사는 올 2월 볼리비아에서 리튬이 함유된 우유니 호수의 염수 300리터를 제공받은데 이어, 올 3월에는 우유니 염수로 탄산리튬을 제조하기 위한 기술개발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사업단은 우유니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8월까지 1차 연구결과를 볼리비아 정부에 보낼 예정이며, 사업성이 확인되면 볼리비아에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리튬, 희토류, 망간, 크롬 등 희소금속의 가치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미래성장광물인 희소금속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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