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는 올해를 세계 5대 해외건설강국 진입기반을 마련하는 해로 정하고 해외건설 진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보·인력·금융 3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건협은 지난 3월 2015년까지 해외건설 시장에서 2000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하겠다는 해외건설 비전을 발표했다.

해건협은 비전달성을 위해 정보, 인력, 금융 등 3대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산유국 플랜트 프로젝트 500억 달러 수주 △해외원전 건설시장 300억 달러 수주 △세계 철도시장 진출 △한국형 신도시 수출 △자원연계 패키지 프로젝트 확대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건협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에 이어 올해 멕시코, 가나, 인도, 캄보디아 등 4곳에 지부를 설치했다.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매년 2∼3개의 지부를 추가해 2014년까지 17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KOTRA 등 무역지원 인프라는 구축됐으나, 해외건설에 대한 정보제공 및 정책수단간 네트워크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아울러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건설 수주가 증가하면서 향후 3년간 6000명 이상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해외건설은 외국어 구사능력 뿐만 아니라 공사전반에 대한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분야이므로 국제화된 전문기술자 및 영업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는 해건협의 설명이다.


해건협은 올해 300명 규모의 해외건설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미 3월에 해외건설 전직·전환교육 과정을 개설해 100명의 해외건설 인력을 배출했으며, 7월에는 졸업생·미취업생을 대상으로 취업과정(200명)을 개설할 계획이다.

 

해외건설 인턴과정 등 현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인련관리기능을 갖춘 ‘해외건설 인력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원인희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외건설 계약·금융·클레임 등 분야별 교육과정을 실시,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원전, 고속철도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수원, 한전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 부회장은 이어 “양성된 인력은 해외건설 취업센터를 통해 기업에 신속히 연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