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리츠·펀드를 통해 미분양 주택 해소에 나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분양 주택 해소를 통한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30일 미분양 리츠 설립 및 부동산 펀드 설정을 위한 금융주간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지난해 1차 미분양 주택 리츠·펀드 설정에 이어 2차 매입확약을 통한 리츠·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LH는 이번 2차 매입 확약을 통해 약 5000 가구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매입 확약가 기준으로 1조원, 분양가 기준으로는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규모이다.

 

미분양 리츠·펀드를 설립(설정) 금융주선 업무 등을 수행할 주간사는 응모 전 건설사로부터 투자대상 미분양 주택을 미리 접수받아 응모해야 한다.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 준공후 2년이내 미분양 주택으로써 분양률 30% 이상, 단지규모 300가구 이상, 전용면적 149㎡이하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금융주간사 제안서 신청 접수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받으며, 5월 20일 6개 이내의 주간사를 선정, 6월 미분양 리츠·펀드 첫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H는 모든 심사과정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매입 확약을 통한 미분양 주택 리츠·펀드 설정을 통해 건설업체의 유동성을 지원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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