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CM에서 시간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글로벌 CM·PM시장에서 선두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의 경우 발주 및 기술이 부족한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CM제도가 활용되는 등 공공분야에서 CM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CM협회 주관으로 29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2010 CM서울포럼’에서 이같은 분석 및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왕립건설협회(CIBO) 살림 아크람 이사는 “향후 CM에서 시간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IBO는 지난 2008년 2000여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CM업계의 시간관리 현황에 대한 연구조사를 진행했다.

준공지연 사례를 연구한 결과 시간관리가 제대로 고려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복합프로젝트 일수록 준공기일이 지연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살림 아크람 이사는 “프로젝트의 시간·공정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간관리의 중요성이 반영된 사업절차, 가이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CIBO는 CM업계에 프로젝트 기획·일정과 복합프로젝트 공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관리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빌 밴 웨그넌 미국CM협회 전 회장은 “CM·PM시장에서 선두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NR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5개 업체의 매출이 상위 100개 업체의 총 매출액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상위 5개 업체가 총 139억 달러 중 75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54%를 차지하고 있다.
빌 밴 웨그넌 전 회장은 “대형 및 복합 프로젝트에 PM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발주자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선두업체와 사업을 추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또 CM에 대한 인증 및 자격제도의 통합 필요성도 주장됐다.

빌 밴 웨그넌 전 회장은 "현재 상이한 기준을 가진 자격제도 난립으로 CM의 장기적인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발주자가 우수한 역량을 가진 CM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통일된 인증 및 자격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CM협회 아키오 야마모토 전무이사는 “댐, 교량 등 공공공사 분야에서 CM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는 국토교통성에 특별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CM서비스를 공공공사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키오 야마모토 전무이사는 “발주 및 기술이 부족한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CM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며 “일본CM협회는 회원사를 파견해 지방정부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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