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가 27일 준공함에 따라 새만금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태어나기 위해 본격적인 내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적인 개발은 2단계로 나뉘어 실시될 예정이다.
1단계는 2020년까지, 2단계는 2021년부터 개발이 시작된다.
정부는 1단계에서 전체 면적의 71.4%를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월 28일 발표된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에 따라 앞으로 새만금을 크게 농업용지, 산업용지, 관광용지, 생태·환경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 에너지용지, 도시용지 등 8개 용지로 구분, 용지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새만금 개발동력이 될 △방조제 다기능부지 명소화 사업 △농업용지구간 방수제 축조 △명품복합도시 건설 △매립토 조달사업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사업 등 5대 선도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명품복합도시는 5조1200억원을 투입, 산업·국제업무용지, 관관·레저용지, 생태·환경용지 등을 묶어 5개권으로 구분, 개발할 예정이다.


5개권역은 첨단산업권역, 녹색산업권역, 미래융합기술산업권역, 국제업무권역, 레저·생태권역으로 구분했다.


첨단산업권역은 그린카, 정밀기계부품, 주거, 생태환경 컴플랙스 등의 시설이, 녹색산업권역은 발효기술산업, 기능성식품, 한식산업, 폴리실리콘, 에너지 생산,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융합기술산업권역은 환경관련 융복합산업, 첨단기술 컨버전스 연구시설, 주거단지 등이, 국제업무권역은 국제업무 금융기능, 대학, 연구소 등 산학협동, 컨벤션, 숙박,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레저·생태권역은 문화테마파크, 리조트, 골프장, 마리나, 복합상업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신항만, 간선교통망 건설 등 시설기반이 확충되고, 2조9905억원을 투입, 새만금 수질 개선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용지를 친환경·고품질 농산업기반 구축, 수출농업 전진기지 육성, 농촌 생태관광 인프라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과 고품질 수출농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내부토지를 내측수면과 분리, 드러나게 하기 위해 농업용지구간 방수제공사 54km를 7월 착수, 2015년까지 완료키로 했다.


내부단지 개발은 2011년부터 단계별로 추진, 2020년 완료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방파제 준공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 새만금 지역이 녹색성장의 엔진,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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