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수도권에 보금자리주택 4만800가구 공급을 골자로 하는 ‘3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추진계획’을 3월 31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광명시흥 △인천 구월 △하남 감일 △서울 항동 △성남 고등 등 5곳에 보금자리 4만800가구 포함 총 12만13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3차 지구는 대중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구비돼 있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광명 시흥, 보금자리 6만9000가구 공급

광명시 광명동 및 시흥시 과림동 일원에 위치한 광명·시흥지구(1736만7000㎡)는 주거·산업·교육·문화시설을 어우르는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보금자리 6만9000가구를 포함 총 9만5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이번 3차 보금자리에는 2만2000가구만 포함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순차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KTX 광명역과 인접해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제3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서부고속도로, 신안산선 등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이 더욱 개선된다.

지구내 폐광(가학광산) 부지가 포함돼 있어 카드뮴, 납, 아연 등 중금속 오염에 따른 토양 복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광명·시흥지구의 경우 인근 시세(1100만~1400만원)를 고려할 때 3.3㎡당 800만~1000만원 선에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인천 구월, 인천 도심에 4300가구 공급

인천 남동구 구월동 및 수산동 일원에 위치한 인천 구월지구(84만1000㎡)에는 보근자리주택 4300가구가 공급된다.

문학·선학경기장과 연계된 공원을 조성해 주거와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웰빙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인천시청에서 1㎞ 거리에 있으며 남동구 구원동 시가지와 붙어있어,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서민들의 이주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인천 지하철(1·2호선)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분양가는 주변 시세 고려해 8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하남 감일, 강남권 주택수요 대체

위례신도시와 1㎞ 거리에 위치한 하남 감일지구(170만8000㎡)는 서울 강남권 주택수요를 대체하는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감일지구 인근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3.3㎡ 1190만~1280만원)를 고려할 경우 감일지구 분양가는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성남 고등, 중저밀도 주거단지 조성

성남 고등지구(56만9000㎡)는 인근 인릉산, 청계산, 상적천 등과 연계해 중저밀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수서와 판교신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국지도 23호선과 가깝다.

보금자리 2700가구 등 총 3800가구의 주택이 공급돼 성남지역 주택부족을 오나화활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지구 보금자리 분양가는 위례신도시(3.3㎡ 1190만~1280만원)와 강남 세곡(1150만원)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고려할 경우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서울 항동, 도시 근로자 주거난 해소 ‘기대’

서울 항동지구(67만6000㎡)는 서울·부천·광명시 연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금자리 3400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위치한 수목원 및 도시자연공원과 연계된 산책로를 조성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서울 도심과 17㎞ 거리에 위치하고 지하철 1·7호선이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항동지구 보금자리 공급가격은 인근 구로지역 시세를 감안해 3.3㎡당 9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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