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에 관한 주요국 회의(The 4th Major Economies Meeting on Energy Security and Climate Change)」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7월 9일 일본 토야코에서 개최될 G8 확대 정상회담시 채택 예정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상선언(The Leaders' Declaration)’ 문안의 주요 쟁점인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관련 중·장기 목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 부문별 접근(Sectoral Approach), 기술 이전 및 재정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짐 코너턴(Jim Connaughton) 미국 백악관 환경위원회(Council on Environmental Quality) 위원장, 로버트 그랜트(Robert Grant) 영국 환경식품농업부 환경담당 장관을 비롯한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16개국 및 EU의 장관급 인사 이외에도,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승수 총리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의 시급성 및 이의 해결을 위한 범지구력 협력을 호소하고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금번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기후변화 관련 정상선언문이 과거보다 진일보한 합의점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각국의 협력과 이해를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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