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계중 기자] IBK기업은행이 금융에 접목 가능한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함께할 스케일업을 꿈꾸는 기업을 찾고 있다.

  
기업은행은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퍼스트 랩(1st Lab) 4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퍼스트 랩은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을 위해 참여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테스트에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혁신 테스트베드다.

기업은행은 참여기업에게 혁신기술과 아이디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은행 내부 데이터 활용, 전용 협업공간, IT 인프라, 검증비용 등을 지원하고 투자 연계기회도 제공한다.

퍼스트 랩에는 2019년 9월 출범 이후 34개 혁신기업이 35건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 디지털 본인인증 서비스 등 혁신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모집 기간은 내달 28일까지며 기업, 기관, 대학, 연구소, 개인이라면 누구나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평가를 거쳐 8월 말까지 최종 선발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속도감 있는 혁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기 선발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며 “하반기에는 퍼스트 랩을 통해 발굴한 신규 혁신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