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28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달 초 RFP(Request For Proposal)를 고시하고 11월 초까지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사업신청서 평가를 거쳐 연내 선정키로 했다. 
이후 협상을 거쳐 내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X-B노선은 인천 인천대입구역과 경기도 남양주 마석역 구간에 최고속도 180㎞/h에 달하는 초고속 광역전철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인천대입구역부터 상봉역까지 60㎞는 신설하며 상봉역부터 마석역까지 23㎞는 기존 경춘선과 공동 이용한다. 

신설 구간 중 용산~서울~청량리~상봉까지 20㎞는 재정으로 건설된다.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여의도~용산 40㎞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자 구간 추정 사업비는 3조8421억 원이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21분이 소요돼 기존 버스나 전철 대비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GTX-B노선은 수도권 서부와 동북부 지역을 관통해 극심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철도 간선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