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9일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 Kazakhstan Nuclear Power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KNPP)와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수원 남요식 성장사업본부장과 KNPP 잔티킨 타무르 CEO를 비롯해 원전산업계 시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도 참석했다. 


한수원과 KNPP는 신규 원전 개발, 원자력 기술 적용, 인력 양성, 주민 수용성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KNPP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카자흐스탄 내 원전건설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 총 2800㎿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제안서를 3분기 내 대통령에게 제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원전은 오는 2029년 착공,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019년 KNPP에 1000㎿ 및 1400㎿급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가격기술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앞으로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양사 간 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