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열리는 ‘제15회 VE 경진대회’에 앞서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VE는 가치공학으로, 최소의 생애주기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시설물 구축에 대한 최적의 설계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비용절감은 물론, 시설물의 성능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법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VE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채택된 토목, 건축, 플랜트·환경 프로젝트면 참여 가능하다.
공공기관·지자체 등 발주청뿐 아니라 민간도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VE는 내달 21일 학계·업계·민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심사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5건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된다.
선정된 5건은 내달 26일부터 3일간 VE 관련 종사자와 관련 학과 대학생 100명으로부터 2차 심사를 받게 된다.
최종적으로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시공 VE 특별상 1점이 선정된다.


이 밖에 국토부는 대회 당일 운영하는 VE 콘퍼런스에서 시공 VE 특별세션을 마련, 시공 VE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유병수 기술혁신과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 기술을 도입해 비용 절감과 시설물 가치를 향상시킨 사례를 서로 공유하는 한편, 향후 VE에서 스마트건설 신기술 등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00년부터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하는 설계 VE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만 국가적 차원에서 50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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