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중소·중견기업에 200여 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한전 기술나눔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접수한다. 


기술나눔은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상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이전해주는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5개 대기업·공기업이 2402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올해는 한전이 전력관리, 전력발전, 에너지, 환경시스템, 계측센서 및 부품, 환경 등 6개 분야에서 211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주요 기술로는 해저케이블 고정장치와 가스 냉각장치, 전력 사용량 원격 검침 시스템 방법, 전기설비용 소음측정장치, 연소기 모니터링 시스템, 환기구 이설 시공방법 등이 있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부(motie.go.kr)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은행(ntb.kr)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한 후 특허활용계획서, 나눔기술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technanum@kiat.or.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대상 기업이 결정된다.
대상 기업은 9월 중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한편 이번 공고기간 이후에도 한전 기술을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한전 특허거래소(tech-transfer.kepco.co.kr)를 통해서도 기술 무상 나눔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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