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K-City 네트워크사업 대상으로 키르기스스탄, 몽골, 말레이시아 등 9개 국가의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K-City 네트워크사업은 해외도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 K-City 네트워크사업은 스마트도시 기본계획 계획수립과 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이다.
스마트도시 계획수립사업은 국내 기업을 선정, 기본계획 수립이나 타당성 조사 등을 대상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한다.
대상국가 및 지역은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몽골 준모드 △말레이시아 클랑 △방글라데시 쿨나 △아제르바이잔 장길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볼리비아 와르네스 △베트남 호찌민이다.
사업별로 3억~5억 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스마트 솔루션 해외실증사업은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솔루션을 실증하고 확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태국 묵다한과 인도네시아 마디운에서 이뤄진다.
해당 사업에 대해 각각 4억 원을 정부가 지원한다.


정부는 K-City 네트워크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외 정부 및 도시와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워크샵과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김복환 도시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정부 간 협력뿐 아니라 기업 차원에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와 연계, K-City 네트워크사업을 통한 개발도상국과의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 효과와 발전방안에 대해 월드뱅크 등 국제기구와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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