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는 ‘클린(CLEAN) 국가어항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린 국가어항사업은 어항 내 방치된 어구와 기자재를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된 시설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여객터미널, 어구창고, 화장실 등 기능·편익시설을 어항 특성에 맞게 설치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클린 국가어항사업에 착수한다. 
이에 앞서 5개 사업 대상지를 공모한다. 
국가어항 내에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어촌계 소유의 시설을 비롯한 민간시설도 같이 있다는 점을 고려,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초지자체는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해 광역지자체를 통해 오는 9월 22일까지 해수부에 신청하면 된다. 


해수부는 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평가를 거쳐 10월 중 대상 어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평가위원회는 계획 창의성, 지자체 및 민간 등 이해당사자 참여도, 지역특성을 고려한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클린 국가어항사업과 연계해 낚시 종합휴게시설, 오토캠핑장 등 관광·레저와 관련된 민간투자사업을 유치, 국가어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수부 최종욱 어촌어항과장은 “클린 국가어항사업을 통해 국가어항을 쾌적하고 안전하며 많은 국민이 찾는 명품어항으로 변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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