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50억 원 이상 항만건설현장 안전점검을 모바일 시스템 ‘안전체크海’를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항만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관리자로 하여금 매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주처,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지방해양수산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문서로 안전점검 결과를 제출하다보니 불편함이 있었다. 
또 안전점검 결과 확인된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수부는 모바일 항만건설현장 안전점검시스템인 안전체크海를 개발했고 50억 원 이상 항만공사부터 사용하도록 했다. 
안전체크海(poms.portcals.go.kr/sapa/m)를 활용해 점검사항과 현장사진을 입력하면 지방해수청, 발주처,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에 전달돼 그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 입력한 내용은 보고서 형식으로 바로 출력할 수 있어 별도로 문서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점검 및 조치 결과 등 보고서 작성에 소요됐던 시간도 아낄 수 있게 됐다. 


해수부는 안전체크海를 시작으로 그동안 부족했던 항만건설 안전 데이터의 공동 활용을 추진하고 점검 후 즉시 조치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 중심의 신속한 건설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 임성순 항만기술안전과장은 “신속하고 간편한 모바일 안전점검으로 근로자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 유해·위험요인을 빠르게 개선, 항만건설현장 내 종사자의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