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내 크레인 레일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교체형 클립’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클립은 크레인 레일을 잡아주는 장치로 레일의 진동제어, 압박 등을 위해 설치된다.


기존 항만 크레인용 클립은 레일을 직접 압박하는 고무 탄성장치와 클립이 일체형으로 돼 있어 고무 탄성장치에 마모가 발생할 경우 전체 클립을 교체해야 한다.
레일하부의 패드마모로 인한 레일 꺼짐이 발생할 경우에는 고무 탄성장치와 레일 간 유격이 발생한다.


이번에 BPA가 개발한 교체형 클립은 고무 탄성장치에 마모가 발생할 경우 고무 부분만 교체가 가능해 향후 유지보수 비용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레일과 고무 탄성장치 간 유격 발생 시 간격재 삽입을 통해 별도의 공사 없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BPA는 지난해 3월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교체형 클립 개발 진행 후 시제품 제작 및 시범 도입 등을 추진했다.
이번 달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제품을 올해 유지보수공사 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항만 현장에 적용할 경우 유지보수공사기간이 단축되고 공사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유지보수공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안전한 부산항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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