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신규 공항사업을 수주하고자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공항공사는 16일 공항 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애이콤과 ‘신규 공항사업 수주 및 해외 진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세계 공항사업 수주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비롯해 사업 경험과 전문 인력 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공항공사는 올해를 ‘글로벌시장 진출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지역·유형별 수주 전략을 정교화해 신규 사업 수주확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항 건설·운영을 비롯해 항행안전장비, 스마트공항, 에어시티 개발, 도심항공교통(UAM) 등 핵심 역량을 패키지화함으로써 맞춤형 통합 공항개발 특화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신규 사업 수주 이후에는 사업별로 국내 유수 기업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K-공항의 글로벌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공항공사는 17일 싱가포르 공항전문기업인 창이공항그룹과 협력관계를 구축, 새로운 시장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공항공사의 국내 14개 공항의 운영 경험과 창이공항그룹 내 해외사업 전문 자회사의 노하우를 접목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공항공사의 중남미·동남아 사업 경험과 창이공항그룹의 중국·중동·유럽 지역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다변화 시너지 효과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시장진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각 지역의 공항사업 수주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해 팀코리아 성공사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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