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친환경 실습선 대체건조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오션폴리텍, 해사고, 수산계고 등 신규 해기사 양성을 위한 실습선 4척을 보유하고 있다.
3척의 경우 신조선이나 나머지 1척은 선령 32년이 경과된 노후선 ‘한우리호’다.
한우리호의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대두돼 친환경 실습선 대체건조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체 건조될 실습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전략 등 해운 분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연료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이다.
다기능 항해·기관·화물제어실습 통합평가시스템, 가상현실(VR) 실습장비, 배터리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및 가스엔진 시뮬레이터 등 최첨단 교육장비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규모와 예산이 확정되면 기본설계, 상세설계, 건조 등 4년의 사업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본격적으로 실습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수산연수원 김민종 원장은 “최첨단 친환경 실습선을 활용한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해기사 일자리 창출 및 국제적 위상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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