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어촌관광특화상품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전국 121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매년 1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 대표 어촌관광지 중 하나다. 
그러나 가족 단위와 장년층이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젊은 세대를 유인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젊은 층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대학생이 참여하는 어촌관광특화상품 개발사업을 공모했고 경희대 산학협력단을 참여 대학으로 선정했다. 


참여 대학생은 인천 ‘선재마을’과 ‘영암마을’, 경남 남해 ‘유포마을’, 경남 고성 ‘룡대미 마을’ 등 어촌체험마을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마을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해수부는 젊은 세대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상품을 대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과 주민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이 제작한 밀키트, 어촌기념품 등 관련 제품 상품화, 상표권 등록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 최종욱 어촌어항과장은 “대학생이 참여하는 어촌관광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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