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양수산부는 안전신문고 앱에 해양쓰레기 신고 메뉴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해안선은 1만5000㎞에 달하기 때문에 지자체의 행정력만으로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하는 모든 해변을 감시하기 힘든 실정이다.
기존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된 500만여 건 중 해양쓰레기에 대한 신고는 360여 건에 그치는 등 해양쓰레기에 대한 신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안전신문고 앱의 운영주체인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해양쓰레기 신고 메뉴를 신설했다.
개통시점 및 여름 휴가철에 안전신문고 회원을 대상으로 홍보 알림 톡 등을 발송함으로써 신고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신문고로 해양쓰레기를 신고하는 방법은 우선 안전신문고 앱을 실행하고 생활불편 신고 메뉴 유형 선택에서 해양쓰레기를 선택한 후 발생 장소와 내용, 사진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신고는 관할 지자체에서 최종 접수해 수거한다.


해수부 윤현수 해양환경정책관은 “깨끗한 바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해양쓰레기 신고 등 시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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