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오는 2030년까지 대전·충남·충북권 등을 잇는 21개 광역도로망이 확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기반시설국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세부 로드맵과 실행방안을 수립한다.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마련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6-2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 5-1생활권 제로에너지단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제로에너지 특화단지를 도입한다. 
수소차 보급속도에 맞춰 수소충전소 2곳에 오는 2025년까지 수소충전기를 1기씩 증설하고 2030년까지는 수소충전소를 6곳으로 확대한다. 
폐기물의 수집·운반·처리 등 전 과정 순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상수 수량·수질관리, 음용환경개선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워터시티 사업 등을 추진, 행복도시를 자원순환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대전·충남·충북권 등을 잇는 21개 광역도로망을 적기 확충해 행복도시권 광역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등 7개 사업 설계·공사를 조속히 추진하고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는 설계 발주를 위한 사전절차를 시행할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생활권 확장에 따라 광역 대중 교통망도 확충한다. 
조치원역, 오송역, 청주터미널, 신동·둔곡지구, 반석역, 공주터미널, 천안아산역, 청주공항, 대전역, 공주역 등 행복도시 반경 40㎞ 이내 10대 거점을 중심으로 광역 BRT 개발·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공주까지 BRT 노선을 확대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통합환승요금체계 도입지역을 대전, 세종 등 기존 2곳에서 청주·공주까지 확대하고 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실증사업을 통해 폐쇄형 정류장을 도입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6-2생활권에 자율주행환경을 시범 조성하기 위해 자율주행 전용도로, 미래모빌리티 복합환승센터 등 도로 인프라를 설계에 반영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행복청 유근호 기반시설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분야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토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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