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관리연안항인 거문도항에 신규 여객부두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문도에는 현재 4척의 여객선이 여수·녹동으로부터 운항 중이나 잦은 결항으로 인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형 여객선 운항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존 시설은 대형선 접안이 어려워 신규 여객부두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여수해수청은 신규 여객부두 건설을 위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한다.
신규 여객부두 건설에 수백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여객선 수요, 여객부두 입지·사업비, 항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해당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는 사업계획 반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여객부두 건설이 추진될 경우 대형 여객선 운항의 여건이 조성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일일생활권도 보장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여수해수청은 기대하고 있다.


여수해수청 조동영 항만건설과장은 “이번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여객부두 건설이 사업계획에 반영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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