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3억8900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입화물 3억3121만t, 연안화물 5799만t을 처리한 것이다.


석유화학제품과 원유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철광석·자동차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수출입 화물 물동량은 전년 대비 0.7% 감소한 3억3121만t으로 집계됐다.
유류, 시멘트, 유연탄 물동량 증가로 연안 물동량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5779만t이다.


1분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723만TEU다.
수출입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413만TEU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철강제품 수출 증가세 유지로 대미국 수출입은 증가했으나 중국·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로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다.
다만 환적 물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06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553만TEU를, 인천항은 전년 대비 10.1% 감소한 75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54만TEU를 처리했다.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억6257만t을 기록했다.
광양항은 원유 수입 물동량과 석유정제품 등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입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제철산업 관련 물동량 감소로 전년 대비 3.2% 감소한 6128만t을 처리했다.
울산항은 원유 수입 물동량, 석유화학제품과 자동차의 수출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4849만t을 처리했다.


인천항은 원유 및 석유가스 수입 물동량과 석유정제품 수출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유연탄 수입 물동량과 자동차 및 철강제품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2713만t을 처리했다.
평택·당진항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2662만t을, 대산항은 4.2% 증가한 2299만t을 처리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유연탄은 각각 5.2%, 1.2% 증가했으나 광석과 자동차는 각각 9.9%, 5.0% 감소했다.
유류는 광양항과 울산항의 원유 수입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1억2328만t를 처리했다.
광석은 포항항, 평택당진항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9.9% 감소한 3197만t을 처리했다.

 

해수부 전재우 해운물류국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출입 물류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국 현지 물류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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