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공공조달 참여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ESG 경영 도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공공조달 참여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경영 준비 및 대응현황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설문에 응답한 중소기업 중 70.7%는 ESG경영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 중 전혀 모른다가 48.0%, 자세히는 모른다가 22.7%를 차지, ESG 경영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SG 경영 도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업은 76.7%에 달했다.
이 중 준비 계획이 없는 기업은 44.7%,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기업은 32.0%였다.


지난해 말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조달 전반 ESG 도입 확산 방침’과 관련,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50.3%)이 정부의 공공조달 내 ESG 평가 도입 방침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적절하지 않은 이유는 △중소기업 대상 ESG 평가 도입은 시기적으로 이름(33.1%) △물적·인적비용 부담 가중(25.2%) △민간시장 경영이슈로 공공조달 도입 불필요(21.9%)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에게 ESG 교육·컨설팅, 시설지원 등과 같은 실질적 지원정책을 선제적으로 실시하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