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오는 3월부터 인천지역 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간선시내버스 요금만 부담하고 여객선을 이용, 섬과 육지를 오갈수 있게 된다.

한국해운조합은 인천광역시에서 시행하는 ‘섬 주민 여객선 시내버스 요금제’ 운영을 위한 요금지원 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 옹진군 25개 섬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하는 주민 1만5000명은 인천시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성인 1250원, 청소년 870원, 어린이 500원의 운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해운조합은 신규 매표프로그램을 개발해 승선권 발권 시 지자체의 운임지원을 자동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이용객은 현장발권, 무선발권, 인터넷 또는 모바일 예매를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해도 복잡한 절차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승선권을 발권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여객선을 운영하는 선사의 보조금 신청과 지자체의 보조금 지급을 위한 지원금 지급정산 프로그램 서비스도 내달 말 오픈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이 오픈되면 원활한 지원금 신청 및 지급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운조합은 앞서 전라남도 섬주민 1000원 요금제, 미취학 섬주민 아동 운임지원 등을 위한 전산매표시스템을 개발, 전국 섬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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