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4일 코엑스에서 ‘명품 K-철도교통 기술의 글로벌 선도 전략’을 주제로 창립 26주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철도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철도시장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선도기술 전략과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국장이 ‘철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도정책 추진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강 국장은 철도 선진국의 정책 방향과 함께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철도 분야 한국판 뉴딜,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 신교통 수단 도입을 통한 교통혁신 등을 소개했다. 
특히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거점 간 이동시간 2시간대,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철도산업 국가경쟁력 제고 전략을 골자로 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2030 세계적 철도기업 육성, 국민과 함께하는 마이 트레인 시대 실현’ 등 철도 미래상도 제시했다.


주제발표 1부에서는 철도연 사공명 연구전략본부장의 ‘명품 K-철도교통 기술의 글로벌 선도 실행 전략’, 정락교 스마트전기신호본부장의 ‘철도 신호, 통신, 전력분야의 디지털 전환’, 이찬우 철도안전연구센터장의 ‘빅데이터 기반의 철도안전’, 권용장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의 ‘스마트 K-모빌리티와 K-물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철도연 사공명 연구전략본부장은 국내 철도산업 및 기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K-철도교통 기술의 글로벌 선도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 확보 분야로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 기반의 중대 철도사고 제로, 스마트 모빌리티, 초고속 운송, 스마트 유지관리, 탄소 제로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철도연의 K-철도교통 기술개발 전략과 철도교통 연구개발 협력 플랫폼 운영 및 강소기업 운영 전략, 기존 철도기술과 글로벌 선도기술 이원화 체계로 진행할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2부에서는 철도연 곽재호 차세대철도차량본부장이 ‘K-철도차량의 미래: 고속화와 안전’, 박영곤 첨단궤도토목본부장이 ‘언택트시대 철도스마트 유지관리’, 이철규 신교통혁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탄소중립시대의 K-철도기술’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철도연 한석윤 원장은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연구와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철도산업도 도약과 생존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미래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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