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IoT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은 IoT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 장비, 작업자 등 항만물류자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터미널 운영과 항만 작업환경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9년 1월 ‘스마트 해상물류체계 구축 전략’을 수립한 이래 부산대, 선박플랜트연구소 등과 함께 항만 내 데이터 수집을 위한 IoT 디바이스 및 통신 인프라,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예측하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분석‧예측된 정보를 활용하는 터미널 운영시스템 및 항만물류 안전관리 통합운영 시스템 등의 개발을 추진해왔다. 


해수부는 이번에 개발한 IoT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에 대한 통합 테스트를 내달 8일부터 부산항에서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를 검증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요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보급과 고도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IoT 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이 차질없이 도입될 경우 컨테이너터미널의 생산성은 15% 향상되는 반면, 안전사고는 30%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윤상훈 스마트해운물류팀장은 “스마트 항만의 한 축이 되는 지능형 항만물류기술 확보는 우리 항만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크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전국 주요 항만에서도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을 상용화하고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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