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STX에너지솔루션, 한국선급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기술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LNG 등을 산화시켜 만든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다.  


이번 협약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술 및 연구자원을 공유, 차세대 발전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IMO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할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이에 맞춰 해운업계는 친환경 대체연료를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SOFC는 선박 설계에 적용,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SOFC를 선박용으로 적용하기 위한 기술규격 제정 및 개정, 공동연구 과제 도출 및 수행 등 전문성과 장점을 살려 협력키로 했다. 


STX ES는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과 공급을, 대우조선은 선박용 SOFC 시스템 육상시험평가와 실증 프로젝트 기획 및 수행을 맡는다.
한국선급은 선박용 SOFC 제품의 기술능력을 평가·인증하고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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