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26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1년부터 우리나라 해운·물류기업과 화주·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원한 122건 중 65건의 사업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


해외 물류시장 개척사업은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과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해외진출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은 해운·물류기업이 해외 물류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 진출하려는 국가의 경제 기술 재무 법률 여건 조사를 국내외 연구기관, 전문 컨설팅 기관, 시장조사기관 등이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8000만 원 한도 내에서 타당성 조사비용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물류기업이 화주기업의 물량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이 구성한 협의체가 물류 프로세스 진단·분석·설계, 현지 시장 여건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경우 최대 4000만 원 한도 내에서 컨설팅 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5억4200만 원을 투입, 사업별로 4~6개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국제물류정보포탈(withlogis.co.kr)이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홈페이지(www.kmi.re.kr)에서 신청서, 사업제안서 등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의 사업제안서 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지원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051-797-4770, 051-797-4913)에 문의하면 된다.


해수부 이민석 항만물류기획과장은 “해외 물류시장 개척지원사업은 해외 물류시장 진출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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