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이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에서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오는 21일 고시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시·도지사가 관할 도시교통권역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수립하고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며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해당 계획에 반영된 각 사업들은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도시철도 기본·사업계획 수립 등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단계별 절차를 거쳐 착·준공 및 운영하게 된다.


이번 부산·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에 따라 수립된 이후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 신규 노선 및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의 일부 조정을 반영했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도시·광역철도망 연계성 강화 △동·서부산권 균형발전 도모 △부산 1·2호선 급행화 등 운영 효율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을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어귀삼거리)을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 도시철도 1·2호선 급행화 등이 반영됐다.
또 노포∼정관선, C-Bay-Park선, 송도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이 일부 조정됐다.


인천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신·원도심간 균형발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수혜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
신규 사업으로 부평연안부두선과 제물포연안부두선의 트램계획,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이 포함됐다.
순환선으로 변경된 송도트램선을 포함한 4개 노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이 일부 조정됐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이번 부산·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으로 도시철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선별 예타 등 후속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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