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18일 교통사고 분석에 기상정보를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기상정보 기반 교통사고분석 융합시스템’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로공단은 2020년 말 ‘기상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3월부터 대전지방기상청과 공동으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 12월 완료했다.


양 기관은 공모사업 선정 후 시범사업으로 대전·세종·충남권역의 교통사고 분석에 적용해왔으며 해당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기상정보 기반 교통사고분석 융합시스템은 도로공단에서 수행 중인 교통사고 분석에 기상정보를 접목시킨 것이다.
도로교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각종 위험 기상을 수집해 보다 정확한 사고 원인 분석과 선제적인 교통사고 예방을 가능케 한다.


교통사고가 발생된 지점에 대한 정밀한 기상자료 수집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안개 상세지도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기존 시스템과 연계로 월별 안개 발생 현황 등을 누적, 교통사고 분석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도로공단 이주민 이사장은 “기상정보는 교통사고 분석과 예방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며 “해당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정확한 교통사고 분석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보다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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