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조달청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청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소규모로 진행됐다.
조달업무 유공직원 27명을 선정하고 10명에게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17명에게 조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조달청은 지난 1949년 정부수립 이후 원조물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치된 임시외자총국으로 출범했다.
이후 외자조달 업무를 전담하던 외자청이 국가경제개발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확대 개편됐고 1961년 중앙조달기관으로 현재의 조달청이 발족돼 1관, 5국, 1기획관, 1추진단, 2원, 11지방청 조직을 갖추게 됐다.


1962년 116억 원에 불과했던 조달사업 규모는 지난해 77조2000억 원 으로 증가했다.
2002년 개통한 나라장터는 입찰, 계약, 대금지급 등 모든 조달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 플랫폼으로 50여 만 조달기업과 6만여 공공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조달청은 단순 물자구매에서 벗어나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꾀하고 혁신제품 확대로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와 요구를 적극 실현하는 전략적 조달자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사회적 가치실현, 탄소중립 실천, 혁신조달시장 활성화, 디지털 조달혁신은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이라며 “개청 73주년인 올해를 ‘미래 대응 원년’으로 삼아 미래의 공공조달을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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