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포~부산 노선을 1만 편 이상 운항하며 155만여 명을 수송, 승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에어부산은 7년 연속 김포~부산 노선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됐다. 

김포~부산 노선은 에어부산이 지난 2008년 10월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한 노선이다. 
취항 후 이듬해인 2009년 탑승객은 대형 항공사 대비 절반 수준이었으나 지속적인 탑승객 증가에 힘입어 2015년부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에어부산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김포~부산 노선을 통해 1250만8300명을 수송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노선 이용객 2818만1765명의 44%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 10년간 김포~부산 노선 탑승객의 절반 가까이가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김포~부산 노선 점유율 1위의 비결로 항공기 스케줄 편의성을 꼽았다. 
에어부산은 초창기부터 해당 노선에 ‘3060 셔틀 서비스’를 고수해왔다. 
3060 셔틀 서비스는 셔틀버스처럼 김포에서 매시 30분 출발, 부산에서 매시 정각(60분) 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매번 확인하지 않아도 항공기 출발 시간을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이다. 

또 하루 운항 횟수가 타 항공사보다 최대 4배 가까이 많은 점도 강점이다. 
에어부산은 김포~부산 노선을 하루 평균 28회(왕복 14회)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벽한 안전과 편리한 스케줄로 김포~부산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