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올해 새만금개발청은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 새만금’ 비전 아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그린수소복합단지, 항만경제특구, 공항경제특구, 투자유치형 재생에너지 연계사업, 기업주도형 관광·신산업 복합단지 등 새만금 2단계(2021~2030) 핵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새만금청은 12일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육상태양광 발전 개시에 이어 수상태양광·풍력발전사업도 연내 착공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한다. 
새만금산단 5·6공구 3.7㎢에 대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을 연내 완료해 탄소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실현되는 산단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소를 생산·저장·활용하는 집적시설을 갖춘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힘쓰고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키로 했다.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는 새만금산단 5공구에 3834억 원을 투입해 수전해설비, 그린수소통합지원센터 등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오는 5월 1단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시공사를 선정, 조성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수변도시는 오는 2024년까지 복합개발용지 6.6㎢에 1조3000억 원을 투입, 인구 2만5000명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조성된다. 
복합개발용지 4.5㎢에 2029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인구 1만8000명 규모의 항만·물류경제 중심의 수변복합도시 형태로 개발되는 항만경제특구는 사업성검토를 마무리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추진한다. 
새만금산단 7·8공구 3.5㎢에 들어서는 공항경제특구는 조성 방안을 마련해 산단개발계획 변경을 완료키로 했다.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인 남북도로는 12월 북측 1단계 사업을 준공해 동서도로와 연결하고 지역 간 연결도로는 예타 절차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이 밖에 미래차 및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기업 유치를 강화한다.
법률 개정을 통해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도입해 입주기업에 법인·소득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그린산단에 장기임대용지 36만2000㎡를 추가 확보하는 등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청장은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새만금의 대변환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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