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미국 셰브론으로부터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가스전 제어설비(FCS)’ 1기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주액은 6561억 원이다.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후 오는 2025년 3분기까지 인도하게 된다. 


이 설비는 호주 서부 해안 바로우섬에서 135㎞ 떨어진 잔스아이오 가스전에 투입된다. 
잔스아이오 가스전은 셰브론이 운영하는 호주 고르곤 LNG 플랜트에 가스를 공급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며 “최고 품질의 설비를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 운반선 2척, 해양플랜트 1기 등 9억7000만 달러 상당을 수주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이상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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