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조달청은 지난해 나라장터 거래규모가 120조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중앙조달은 전년 48조8000억 원에서 7조5000억 원 늘어난 52조4000억 원으로, 자체조달은 63조9000억 원에서 5조7000억 원 늘어난 67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공사 47조9000억 원(39.9%), 물품 39조2000억 원(32.7%), 용역 31조8000억 원(26.5%), 외자 7000억 원(0.6%), 비축 5000억 원(0.4%) 순이다.
특히 비축 분야의 경우 2000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117.7%)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역분쟁 등에 따른 원자재 공급 차질, 국내기업의 수요증가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관구분별로는 지방자치단체 55조 원(45.9%), 국가기관 21조5000억 원(17.9%), 교육기관 12조4000억 원(10.3%)순으로 발주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94조7000억 원(78.9%), 대기업 9조8000억 원(8.2%), 중견기업 8조9000억 원(7.4%) 순으로 수주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4조3000억 원, 1조3000억 원, 1조3000억 원이 늘어났다.


이 밖에 조달내역 등 상세데이터는 조달정보개방포털에서, 조달통계는 국가조달통계시스템(온통조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재정정책에 따라 공공조달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늘어나는 공공구매력에 발 맞춰 공공조달정책을 보다 효율적·합리적으로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