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4000가구가 준공해 입주에 들어가고 70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4월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가 공사에 들어가며 상반기 중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시행자가 정해진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올해 목표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포용적 미래도시 건설’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30 도시 완성기반 구축 △스마트·탄소중립도시 건설 선도 △살기 좋은 안정적 정주환경 조성 등 3대 핵심 전략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우선 국회세종의사당 관련 주거·교통·지원기능 입지 대책 마련을 위해 S-1생활권, 6-1생활권 등 대상 부지 인근 도시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라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을 8월 준공,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국가재난대응시설(5월 설계완료), 119특수구조단(3월 준공), 도담어진지구대(2월 기본설계 완료) 등 공공시설도 적기 확충에 나선다.  


또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를 4월 착공하고 부강역~북대전IC 등 2개 광역도로 노선 기본설계를 8월까지 완료한다.  
4-2생활권에는 교육·산업·연구기능 등이 선순환하는 산학연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난해 입주 대상으로 선정된 6개 대학이 입주할 공동캠퍼스 건축을 본격화한다. 
임대형 캠퍼스는 상반기 중 착공하고 분양형 캠퍼스는 설계 공모에 착수한다. 


5-1생활권에 들어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도시 전체의 스마트 인프라를 확대한다.
상반기 중 국가시범도시의 사업시행자(SPC)를 지정하고 실시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혁신기능을 담당하는 선도지구 개발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교통수단도 모색한다.
외곽순환도로 등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추가 구축하고 자율주행과 관련 도로 부속 편의시설과 미래모빌리티 복합환승센터 등을 신규 조성되는 6-2생활권 설계에 반영한다. 


지난해 수립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세부 실행방안으로 구체화하고 온실가스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체계적인 모니터링 기반을 구축한다.
6-2생활권은 생활권 전체의 에너지자립률 목표를 50%로 설정하고 일부 지역은 에너지자립지구로 계획한다. 
6월까지 신규 수소충전소를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하고 12월까지 연료전지·태양광 등을 집적한 복합에너지스토어 사업을 추진,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한다.


행복청은 올해 4000여 가구 준공·7000여 가구 공급 등을 통해 주택가격을 하향 안정시켜 실수요자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준공(입주)은 분양 2085가구, 임대 1835가구 등 3920가구며 공급은 분양 4142가구, 임대 2885가구 등 7027가구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중앙공원 2단계 조성방안을 마련하고 12월 5개 박물관이 집적된 박물관단지 중 어린이박물관을 첫 번째로 준공한다.
생활권별로 입주 시기에 맞춰 가상현실, 에너지·환경 등 특화 요소를 반영한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센터를 건립한다.


건설현장 안전 측면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에 발맞춰 ‘공공건축 무재해 달성’ 선언, 안전보건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와 시스템을 도입, 건설현장 안전 수준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코로나19로부터 보다 안전한 공공시설을 위해 감염병 예방 특화설계 가이드라인을 공공건축물에 적용하고 다른 지역이나 기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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