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건설업계 절반 이상이 스마트 건설기술 실용화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M협회는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CM사, 설계사, 시공사, 발주자 등 건설업계 138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건설업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해 응답자들은 △잘 알고 있다 22.5% △어느정도 알고있다 44.2% △들어봤다 26.1% △전혀 모른다 7.2%로 응답했다.

 

스마트 건설기술이 건설산업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큰 영향을 끼친다가 21.7%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 48.6% △보통이다 21% △거의 영향이 없다 6.5% △전혀 영향이 없다 2.2%였다.

 

스마트 건설기술이 건설사업에 미치는 효과로는 △생산성 및 경제성 향상이 4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저감 26.8% △시설물의 성능 및 수명 향상 18.3% △새로운 일자리 창출 6.7% △일자리 감소 4.0%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건설기술을 실용화 하기 위한 준비현황으로는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5.0% △준비하고 있다 37.0% △준비할 계획이다 31.9% △전혀 준비 못하고 있다 26.1%였다.

 전체의 58.0%는 아직 준비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이다.
 

스마트 건설기술 실용화를 위한 준비로는 △건설 기술인력 채용과 활용이 3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활용 확대를 위한 외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21.6% △신기술 도입 투자 확대 19.6% △전담조직 신설 및 운영 9.8% △스마트 건설기술 공급기업 인수합병 3.9% △기타 10.0%로 나타났다.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현장에 도입되기에는 부족한 기술 수준이 3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에 대한 낮은 이해도 24.1% △현장 기술자의 소극적인 수용태도 19.7% △수익성 저하에 따른 예산 부족 15.8% △보수적인 도입 절차 9.2% △기타 0.9% 순이었다.

 

스마트 건설기술이 건설산업에 상용화 되기 위한 시간으로는 △3~5년 39.9% △5~10년 37.0% △1~3년 14.5% △10년 이상 8.0% △1년 이내 0.7%이었다.

 

CM협회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세미나를 확대하는 등 건설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향후 창의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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