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SK E&S는 충청남도, 보령시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 SK E&S 추형욱 대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중부발전이 보유한 대규모 플랜트 구축·운영,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운영 역량과 SK E&S가 보유한 LNG 인프라,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역량을 활용해 연간 25만t의 청정수소 생산과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보령화력 1·2호기 폐지에 따라 이용률이 저하된 제2부두와 회처리장을 활용해 추진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3년 습식 아민 방식의 CCS 설비를 국가 R&D 실증사업으로 운영해 운전 및 정비 기술을 확보했다.

SK E&S가 보유한 CCS 기술 역량에 힘을 더해 블루수소 생산 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제거한 청정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 기반 사업 육성과 관련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따른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00명의 신규 인력과 오는 2025년 7월 준공 시까지 연인원 2만 명의 건설 일자리도 함께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수소혼소 및 전소터빈의 실증사업, 청정수소 연료전지 발전 등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도입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화석연료에서 수소로의 에너지 대전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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