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JCT~안산JCT 구간 확장사업이 26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남부권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주요 간선축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JCT~안산JCT 구간(34㎞)은 지난 1996년 12월 6차로로 개통했다.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해왔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일부 구간(비봉~매송)을 8차로로 확장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경기 간 출퇴근 차량, 주말 나들이 차량 등 계속된 교통량 증가로 총 차량 주행거리가 전체 고속도로 중 세 번째로 많아졌고 화물차 일교통량도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 등 교통여건은 악화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서평택JCT~안산JCT 구간을 기존 6~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키로 하고 지난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 지난해 8월 예타에 착수했다.


경제성·정책성 분석 및 종합평가를 거쳐 예타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총사업비 1조 원을 투입해 서평택JCT~비봉IC 구간은 6차로에서 10차로, 비봉IC~매송IC 구간은 8차로에서 10차로, 매송IC~안산IC 구간은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한다.

 

확장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정체가 줄어 고속도로 이용자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시간 절감 편익 등 2조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정차로 확대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이윤상 도로국장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이 겪는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및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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