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화건설은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인 ‘WBS(Wide Beam System) 공법’을 개발하고 시험시공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WBS 공법은 와이드 경량 PC((precast concrete) 보와 중공 슬래브(Hollow Core Slab)로 구성된다.
PC 중공 단면을 이용함으로써 경량화하고 콘크리트 물량을 줄인 경제적인 공법이다. 
특히 응력(내력)이 우수해 기둥 없이 시공 가능하며 내진 성능도 우수하다. 


물류센터에는 화물 적하역 공간 확보와 높은 층고를 위해 일반적으로 PC 공법을 적용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PC 공법은 부재 자체의 무게가 많이 나가 시공성이 낮아 건설업계에서는 부재 무게를 줄이는 데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화건설은 삼일C&S,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물류창고 PC 공법 특화 아이템 개발에 착수, WBS 공법을 완성했다.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구조성능실험을 통해 내진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7월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달 18일에는 삼일C&S 부여공장 부지에서 시범 시공을 마쳤다.


한화건설 윤용상 건축사업본부장은 “WBS 공법 개발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PC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PC 공법을 적용하는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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