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산업은행과 SKC는 24일 SKC의 자회사인 SK넥실리스 정북 공장에서 ‘이차전지·친환경 소재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이차전지·친환경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SKC는 40년 넘게 국내 화학, 필름, 소재 사업을 선도해 왔으며 지난 2019년에는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인 동박 사업에 진출한 글로벌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기업이다.
동박 사업 외에도 차세대 양·음극재 분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높은 시너지 효과, 핵심소재 해외의존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C는 기존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확대, 자연환경에서 분해되는 신소재 사업을 통해 폐플라스틱 이슈 심화로 급증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산은은 SKC의 이차전지·친환경 소재 R&D 사업에 향후 5년간 1조5000억 원 규모의 중장기 금융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필수소재의 자급률을 높이고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 이동걸 회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국내 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