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콜롬비아 메데진시에 한국형 지능형교통체계(K-ITS)를 기반으로 한 통합교통정보센터가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콜롬비아 메데진시에 도심지 교통기능 향상을 위한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교통 혼잡이 극심한 메데진시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도심 내 주요 간선축 2개 구간과 연결로에 차량검지기(VDS)와 도로전광표지(VMS)를 설치하고 기존 6개 기관별로 개별 운영되던 신호, 주차, 버스, 방범 등 교통·안전정보를 연계하는 통합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콜롬비아 메데진시 ITS 구축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부 인프라 공적개발원조(ODA) 대상으로 메데진시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국토부가 130억 원을 투입했으며 기본설계, 실시설계, 시공 등 전체 공정에 국내 기술력이 적용됐다.  


특히 국토부는 콜롬비아 현지 전문가 및 고위급 정책담당자 국내 초청연수, 국내 전문가 현지 파견 등을 통해 시설물 운영·유지관리교육을 실시, 사업 종료 이후에도 ITS가 원활히 운영·관리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국토부 김종오 디지털도로팀장은 “내년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이번 사업이 준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ITS 기술력이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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