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보수를 국산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국내 가스터빈 정비업체인 한전KPS·성일터빈, 가스터빈 제작사인 MPWK와 가스터빈 고온부품 재생보수 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한난은 지난 2016년 소형 가스터빈(H-25) 재생보수 국산화 추진계획 수립 이후 중대형 가스터빈(M501F)의 재생보수 국산화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에는 한전KPS, MPWK 간의 재생보수 국산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난과 MPWK는 지난달 소형 가스터빈 3대에 대한 고온부품 재생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중대형 가스터빈 4대에 대한 고온부품 재생보수 계약도 앞두고 있다. 
소형 가스터빈은 성일터빈, 중대형 가스터빈은 한전KPS를 통해 재생보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난은 이번 가스터빈 재생보수 국산화로 연간 24억 원의 유지비용 절감과 함께, 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및 가스터빈 국내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난 송현규 안전기술본부장은 “관련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한 결과 올해부터 가스터빈을 국내에서 재생보수하는 성과를 이뤄 냈다”며 “이번 성과는 국내 동일기종 가스터빈 22대의 재생보수 국산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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