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15~16일 이틀간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1’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개최한다.


2013년에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9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그간 해외 주요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해 사업 설명회,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국내 기업에 신규 프로젝트 발주 정보 및 발주처와의 인적 교류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GICC는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위드 코로나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다.
국내 기업,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은 현장에서 참석하고 해외 발주처는 온라인 접속을 통해 화상 면담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GICC 2021 정부 간 고위급 면담에서 정부는 케냐(교통인프라주택부 장관), 방글라데시(민관협력청장)와는 나이로비-몸바사 고속도로(Nairobi-Mombasa Expressway) 및 메그나 교량 건설사업(Meghna Bridge) 등 양국 간 투자개발형 사업을 통한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교통부 장관), 이라크(교통부 차관), 폴란드(인프라부 차관 겸 신공항사업 전권대표)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리 철도사업(Jakarta MRT, Bali LRT) 및 브카시 주행시험장(Bekasi Proving Ground Development PPP project), 이라크 항만 개발 및 철도사업,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Solidarity Transport Hub) 등 현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기업의 참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 탄자니아(철도공사 사장), UAE(아부다비 자치교통부 의장), 페루(쿠스코 주지사)와도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위해 면담을 갖기로 했다.


국토부 노형욱 장관은 “코로나에도 지난해 해외건설은 351억 달러의 높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번 GICC 행사 등을 통한 외교적 지원 외에도 국책펀드를 활용한 금융지원 등 해외건설 수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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