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관규 기자] 4차 산업 기반의 스마트 건설 핵심기술을 적용하는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이 1일부터 세종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에서 본격 시행된다.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3D BIM 설계를 기반으로 모든 시공과정을 관리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되도록 했다.
드론측량을 활용해 기성검사를 하고 토공량을 산정하는 등 스마트 기술도 구현하게 된다.


특히 5G 통신을 통해 건설정보관제센터에서 건설장비를 무인·원격으로 조정하는 MG(Machine guidance), MC(Machine control) 기술로 토석 23만㎥을 절취·운반·성토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MG는 건설장비에 센서를 부착, 장비의 자세, 위치 등을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MC는 MG보다 발전한 시스템으로, 숙련된 운전자가 아니더라도 입력된 설계도면을 따라 자동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국토부 이상주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 건설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 K-스마트 건설기술이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은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LH는 스마트기술 상설 시연장을 내년 4월 말까지 6개월간 세종 국가시범도시 현장에서 운영, 일반인도 스마트 건설기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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