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산업은행은 우주산업과 ESG 분야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주산업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중심의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재사용 로켓, 초소형 위성 등장, 데이터기술 발전으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산은은 우주강국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초소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에 투자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카이스트 재학생 창업기업으로 내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인공위성 영상데이터 분석기업인 에스아이에이와 인공위성 데이터 수신(지상국) 서비스 기업인 컨텍에도 투자했다.
이로써 발사체-지상국-위성 영상분석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게 됐다. 
추가적으로 초소형 인공위성(큐브샛)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에도 투자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이끌어 갈 스타트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파력발전 기업 인진에 단독으로 투자했다. 
인진은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캐나다 정부와 파력발전 설치계약을 체결하고 녹색기후기금(GCF) 주관 ‘기후 기술 보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후보기업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산은은 경력단절 여성 및 장애인 고용이라는 소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AI 데이터 분석기업 테스트웍스를 발굴하고 AI 기반 ESG 분석 서비스를 개척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소에 투자하는 등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우주산업을 비롯해 미래산업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분야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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