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LS전선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전력 손실이 거의 없고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다. 
전자파도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제품으로 불린다. 


LS전선은 전력연구원과의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23㎾급 3상동축’ 초전도 케이블을 개발,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규격을 획득했다. 
전 세계적으로 3개 업체가 개발에 성공했으나 국제인증을 획득한 것은 LS전선이 처음이다. 


LS전선이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은 초전도층의 구조를 개선, 전력 전송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늘리면서도 생산비는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내년부터 시작하는 ‘초전도 플랫폼 사업’에 이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을 본격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초천도 플랫폼 사업을 통해 변전소 크기를 기존의 1/10 이하로 줄이고 구축 비용은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설비 증설이 어려운 도심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전 세계적인 ESG경영 트렌드에 힘입어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초전도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상용화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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