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포니정재단은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김연경 배구선수와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포니정 혁신상이다.

영리더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김연경 선수는 2004년부터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계속해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배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일본 프리미어리그, 터키 아로마 리그, 중국 슈퍼리그 등에서도 동양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올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배구 4강을 이끈 주역으로서 보여준 다정하고 에너지 넘치는 리더십도 화제가 되면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또 핀테크 서비스인 토스를 제공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이사는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 후 안정적인 치과의사 생활을 포기하고 새로운 창업 시도를 거듭해왔다. 

8번의 창업 시도 끝에 지난 2015년 탄생한 토스는 국내에 없던 간편송금 서비스로 핀테크, 나아가 금융 업계 전반을 혁신한 사례로 꼽힌다.


현재는 월 사용자 14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1위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포니정재단 김철수 이사장은 "김연경 선수는 한국 배구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실력과 함께 리더십을 갖춰 청년 세대의 귀감이 됐으며, 이승건 대표는 국내 최대 핀테크 서비스인 토스를 통해 기존에 없던 핀테크 분야를 개척한 혁신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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