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신혼부부를 대상 버팀목 전세대출의 이용 편의성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은 결혼 전 이용하던 버팀목 전세대출에서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로 손쉽게 옮겨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결혼 전에 기존 버팀목대출을 이용 중인 청년은 결혼 후 추가로 대출받는 전세자금에 대해서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다 기존 버팀목대출을 전부 상환해야만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대출을 신규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30일 새로 도입되는 생애주기형 전세자금 전환대출을 이용하면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수요자가 관련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버팀목 전세대출 상품을 간편하게 안내받도록 하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안내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카카오 간 업무협약을 통해 내달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주택도시기금의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다른 은행에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일반버팀목 전세대출은 금리 1.8~2.4%에 한도는 수도권의 경우 1억2000만 원(지방 8000만 원)이나 신혼부부 전용 전세대출은 수도권 2억 원(지방 1억6000만 원)으로 한도가 높고 금리도 1.2~2.1%로 상대적으로 낮아 결혼 후 신혼부부 전용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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